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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 건강보험료 부담 치솟을 듯

내년 건강보험료 부담이 최근 10년간 가장 큰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타워스왓슨은 2024년 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보험료가 약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인상률이 6.8%에 달했던 2012년 이후 가장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건강보험료 인상 폭이 점점 커졌다. 2021년 5.6%, 2022년 5%, 2023년 6% 등이었다.   현재 고용주가 지불하는 연간 평균 건강보험료는 직원 1명당 1만4600달러에 육박한다.   WSJ는 “건강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 한 가족을 1년간 커버하는 비용이 소형차 한 대 값에 달한다”며 “고용주는 추가 비용을 들이는 걸 망설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노동자가 필요한 치료를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건강연구기관 KFF의 분석을 보면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에 따른 개인 보험료도 올해보다 약 6%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주로 병원 인건비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간호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인건비가 상승하자 병원은 비용을 올렸다. 병원 비용 대부분을 지급하는 보험회사로선 지불 비용이 증가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단 설명이다.   WSJ는 그나마 보험사와 병원의 계약이 1년 이상 단위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늦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자도 안심할 수는 없다. 급격한 비용 증가를 우려한 고용주가 보험료 인상분 일부를 노동자에 전가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인력난을 겪는 일부 업계의 경우 인력 유출을 피하고자 고용주가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보험료 인상에 직격타를 맞았다. WSJ 보도에 따르면 상업 광고 회사인 벤치독스(Bench Dogs)는 지난 7월 1일 직원 건강보험을 갱신했는데, 보험료가 24% 올랐다.   이 회사는 현재 직원 보험료의 80%를 대납하고 있는데, 당장은 이 비중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료가 계속해서 인상될 경우 앞으로 직원들의 부담분을 올릴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건강보험료 고용주 고용주 건강보험료 건강보험료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

2023-09-08

건강보험료도…내년에 6.4% 오른다…수년 내 최대폭 인상 전망

내년 건강보험료(건보료)가 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 타워스왓슨(WTW)의 조사 결과 2024년 건보료가 평균 6.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인상 폭은 6%였다.   또 2024년 그룹 건보료도 이와 비슷한 6.5%, 오바마케어(ACA) 가입자의 경우엔, 올해보다 6%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업체 규모나 본인 부담 및 보험사를 통한 플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건보료 부담이 늘어나거나 회사의 비용 부담 증가로 직원들의 본인부담금을 늘리거나 다른 혜택을 줄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근로자들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오픈 가입 기간(OEP) 자세한 비용 및 커버리지 옵션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WSJ는 보험사들의 손실 증가가 내년 건보료의 가파른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운영비, 임금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하자 병원 및 의료 기관들이 늘어난 지출을 보험료 청구에 반영하면서 보험사의 손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처방약의 가격이 오른 것도 보험료 인상의 원인 중 하나다. 오젬픽과 위고비 등 당뇨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료제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식에 가격과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건강보험 비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 방문 감소로 오름세가 둔화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에는 증가 폭이 2.6%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건강보험료 최대폭 내년 건강보험료 최대폭 인상 내년 건보료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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